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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결정적인 전쟁이 있었는데 그중에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침략을 물리친 이순신장군의 활약이 돋보인 명량해전 그리고 1400년 전 중국의 한반도 침략을 막아낸 양만춘의 안시성 전투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기록에는 양만춘의 이름조차 기록해놓지 않았고 중국에는 안시성전투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세민왕이 죽기 전에 "고구려는 절대 침략하지 말라"는 말을 날길정도였으니 중국으로서는 치욕적이었을 것입니다.

 

궁금해~

수나라를 멸망시키며 중국을 통일한 당태종 이세민은 오랫동안 고구려 정벌을 꿈꿔왔지만 고구려를 칠 명분이 없어 시시 탐탐 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 찰나 자신에게 충성하던 영류왕이 연개소문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세민은 이때다 싶어 영류왕의 죽음을 빌미 삼아 고구려 침공을 하게 됩니다. 644년 이세민이 이끄는 당의 군대에 고구려의 천리장성에 배치되어 있던 개모성, 비사성, 요동성, 백암성 등이 차례대로 점령을 당하게 되고 고구려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평양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안시성은 고구려의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연개소문은 안시성을 지키기 위해 안시성 동남쪽으로 3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필산에서 이세민의 군대와 충돌하게 됩니다. 당나라는 4개의 성을 너무 쉽게 점령을 하여 기세가 등등한 상태였고 안시성 또한 다른 성처럼 쉽게 손에 넣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침공을 하게 됩니다. 안시성의 양만춘은 쿠데타를 일으킨 연개소문에게 복종하지 않아 서로 악감정이 있는 사이입니다. 또한 주필산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안시성출신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태학의 생도 사물에게 연개소문은 반역자 양만춘을 암살하라는 명을 하게 됩니다. 사물은 안시성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성안의 사람들에게 덕망 받는 양만춘의 모습을 보고암살하라는 명을 따라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양만춘은 사물이 연개소문의 첩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물에게 대장 기를 맡기고 자기 옆에 있으라고 합니다. 그사이  엄청난 수를 이끌고 안시성 앞에 당도한 당나라 군대에 놀라게 됩니다. 양만춘은 '항복이란 걸 배우지 못했다'라고 소리 지르며 군사들의 기세를 올렸습니다. 투석기 공격을 시작으로 전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외부는 돌로 쌓여있고 내부는 흙으로 만든성이었기때문에 투석기로만 성을 함락시키기 힘들었습니다. 양만춘이 싸우는 도중 적의 공격을 받아 쓰러져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그때 사물이 당나라 군사를 물리쳐 공격으로부터 양만춘을 지켜내 줍니다.  이세민은 생각처럼 쉽게 성을 손에 넣지 못하게 되자 토성을 쌓아 공격하기로 계획하고 두말만에 토성을 쌓아 올리게 됩니다. 토성을 보고 위기감을 느낀 양만춘과 파소는 당나라의 공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뾰족한 묘수가 나오지 않자 파소는 이세민을 직접 공격하기로 하고 밤에 기습공격을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을 무녀 시미가 밀고하게 되고 이세민은 파소의 기습공격을 알아차리고 함정을 만들어 파소는 죽게 됩니다. 무녀는 이 전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으니 항복하라고 양만춘에게 이야기합니다. 추수 지는 무녀를 없애야 한다고 양만춘에게 이야기하지만 무녀를 죽이지 못하자 옆에 있던 사물이 무녀를 칼로 베어 죽이게 됩니다. 안시성이 위험하다는 것을 연개소문을 찾아가 알리고 같은 고구려민족이니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한편 아이들이 모래성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힌트를 얻어 양만춘은 토산의 중심부를 붕괴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누구?

조인성 - 양만춘 역

연개소문에 반기를 든 인물로 성안의 사람들을 아끼고 지키려고 애썼으며 성안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지주의 존재입니다. 개모성, 비사성, 요동성, 백암성 4개의 성이 당나라에의 손에 쉽게 무너지게 되고 당나라의 기세가 최고일 때 안시성에서 이세민은 꺾어 기세를 땅으로 떨어뜨리고 고구려를 구한 중요한 인물입니다.

 

박성웅 - 이세민 역

'현무문의 변'이라는 권력 탈취 쿠데타를 통해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정권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안으로는 내부적 단결을 꾀하기 위해서 주변 국가들을 공격하여 영토를 넓혔습니다.

 

남주혁 - 사물 역

당나라와의 전투에서 선봉대에서 용맹함을 보여주고 양만춘을 암살하라는 연개소문의 명을 받고 안시성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양만춘의 반역자의 모습보다 성안사람들을 생각하고 지켜주려는 모습을 보고 암살하려는 마음은 버리고 양만춘을 도와 안시성을 지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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