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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인과연"은 "신과함께-죄와벌"의 후작으로 전작과 이야기가 이어지므로 전작을 보지 못하셨다면 먼저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죄와벌에서 마지막 장면에 마동석 배우가 나와 과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엄청 기대하며 기다렸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답니다. 주말에 온가족과 함께 영화감상해보시는거 어떨까요?
줄거리
신과 함께 죄와 벌의 내용과 이어지는 후작 인과연은 원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수홍이 정당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염라대왕의 법정 천륜지옥으로 데리고 갑니다. 염라대왕은 만나자마자 저승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며 차사들이 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니다. 강림은 염라대왕에게 수홍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서 원귀가 된 것이라 설명하며 억울함을 풀고 모든 것을 밝히겠음을 강요하며 재판을 한 번이라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판관들은 수홍이 정말로 억울한 것이라면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겠다며 호언장담을 하는데 염라대왕은 고민 끝에 한 가지 조건을 내겁니다. 재판일 49일 안에 허춘삼이라는 노인을 저승으로 데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허춘삼은 이미 죽을 때를 훨씬 넘겼는데 허춘삼의 집을 지키는 가택신 성주신이 춘삼을 데리러 오는 차사들이 손쓸 수 없게 힘으로 제압해 버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 일이 허다했기 때문입니다. 강림은 수홍 옆에서 보호를 하고 해원맥과 덕춘이 이승으로 내려가 춘삼을 데려오려고 집성주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관찰부터 하였습니다. 성주신은 춘삼의 손자 현동을 돌보기도 하고 삭막한 철거촌 주변을 1000년 전 화가였던 성주신은 아름다운 그림으로 꾸미고 있었습니다. 한편 강림은 수홍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된 재판만 받겠다고 조건을 걸게 되는데 혼자서는 지옥 관문을 다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 여기고 강림의 조건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단, 억울한 죽음을 증명해 내지 못하면 수홍은 모든 지옥의 죄를 다 받아야 하고 강림도 차사직을 박탈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이렇게 수홍과 험난한 지옥의 관문을 건너는 한편 해원맥과 덕춘은 사채업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춘삼을 돕는 모습을 보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되고 성주신은 받아들이게 됩니다. 강림은 수홍을 데리고 나태지옥을 가게 되는데 내덕으로 재판도 통과하고 환생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하자 수홍은 환생하기 싫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강림은 재판받기 위해 볼의 지옥 재판장으로 가게 되고 억울하게 살해당했음을 자세히 알려주지만 내막이 드러나자 원동연이 사망하게 되고 살인지옥의 재판이 추가되는 불운이 겹치게 됩니다. 마지막 재판장 앞에서 수홍 앞에 해원맥과 덕춘이 강림과 함께 변호에 나서고 살인지옥에서 재판이 시작됩니다. 소환된 박중위는 죄를 인정하고 수홍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게 됩니다. 수홍은 용서하고 모든 재판장에서 무죄임을 입증하게 되고 환생을 명 받게 됩니다.
나오는 인물
강림의 아버지는 고려 별무반의 총사령관 대장이었고 전쟁 중에 고아가 된 사내아이를 데리고 와 양아들로 삼고 키우는 과정에서 강림과 똑같이 검술을 배우고 사냥을 하며 서로 경쟁 심리를 발동시키며 함께 자라게 되었습니다. 강림은 함께 자라왔지만 자기보다 뛰어난 무술을 보며 시기 질투를 하게되고 결국 아버지의 사랑과 관심도 빼앗기게 됩니다.
해원맥은 고려 무신정권 최고의 무사 '하얀 삵'이라고 알려졌으며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였습니다. 전투할때는 카리스마를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인간미 넘치는 무사였습니다.
덕춘은 여진족에서 살던 소녀였는데 전쟁이 나서 교려 기병대가 마을을 습격하게 되고 그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어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데리고 숨어 지내며 죽게 됩니다.
강림, 해원맥, 덕춘은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차사들의 사연을 담은 장면들은 현재의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나와 색다르게 와닿았고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비교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상황의 장면과 강림, 해원맥, 덕춘의 과거 장면을 번갈아가며 보여주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극장에서 한번 보고 구매해서 여러 번 보았더니 좀 더 확실하게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개가 워낙 빠르게 흐르고 재판장에서의 긴박함도 있어 스릴과 짜릿함도 동시에 맛볼 수 있었고 전생이란 게 있다는 것을 저는 믿지 않는데 이 영화를 보고 제 주변에 사람들도 전생에 나와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이었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전생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 좋은 일 많이 하며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교훈도 얻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