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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년 반정세력들에 의해 연산군이 폐위되고 진성대군이 왕위에 올랐으나 자신을 왕으로 추대한 반정세력들의 힘에 짓눌려 위약한 왕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근거 없는 괴설이 떠들고 있다며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물괴로 떠도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방법이 있어야 한다며 합니다. 임금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아 물괴 같은 희괴한 소문이 없을 것이라고 물괴 조사관을 보내기로 합니다. 그러나 왕은 자신이 직접 모집한 조사관으로 물괴를 조사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윤 겸을 찾아가 민성을 뒤흔드는 물괴를 조사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왕은 물괴를 이용해 또다시 자신을 흔들려고 한다며 백성의 왕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윤 겸은 왕이 왔을 때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이야기했지만 물괴 소문에 진상을 밝혀 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음날 한양으로 떠나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자 성한 은 예전에 겪어보고도 다시 한양에 가고 싶냐며 다시는 한양에 가지 말자며 말리지만 어쩔 수 없이 함께 한양으로 가게 됩니다. 물괴를 잠재우기 위해 굿판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이상한 짐승 소리와 함께 굿판에 있던 사람들이 물괴에 갈기갈기 찢어지고 모두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윤 겸은 서둘러 굿판 현장을 찾아가 시신을 살펴보는데 여기저기에서 끈이 칼에 잘려나간 흔적이 보이고 사람이 일부러 저지른 의심이 가는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굿판에서 물괴를 목격했다는 여자가 이를 수상히 여기고 뒤쫓아 가보니 여자아이에게 음식을 주는 수상한 남자가 타나 납니다. 그리고 말을 타고 홀연히 떠나버립니다. 윤 겸은 여자아이에게 물괴를 본 것이 맞냐고 물어보게 되고 여자아이는 진짜로 물괴를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산골짜기로 가서 또 물괴에게 당했다는 시체를 살펴보았습니다. 왕은 물괴의 짓이 맞냐고 묻게 되고 현장에 있던 시체들을 모두 모아 조사한 결과 사지가 잘렸을 뿐 모든 형체가 온전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물괴가 아닌 살마이 일부러 찢어 죽였다는 것입니다. 보부상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물괴를 봤다고 말하고 죽었으며 시신은 아주 괴이한 형태로 파헤쳐져 있다고 합니다. 보부상으로부터 검출된 균을 쥐에게 장침으로 놓았는데 한식경안에 농포가 올라 채 반나절이 되기 전에 죽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떤 역병보다도 전염성이 강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윤 겸은 빨리 물괴의 진위 여부를 알아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산속을 수색하는 도중에 동물의 큰 발자국을 발견하게 되는데....
실화 모티브 영화
"괴이한 짐승이 취라지 방에서 나와 서명문을 향해 달아났다. 충찬위청 모퉁이에서 큰소리를 내며 서소위를 향하여 달려왔으므로 모두들 놀라 고함을 질렀다."라고 조선왕조실록 중종 22년에 실린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괴물'은 한국영화 7광구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한국판 괴물 영화라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었습니다.
출연진 소개
김명민(윤겸 역)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과거 내금위장 시절 한양에 역병이 돌았지만 자기 살 궁리만 하는 조정 대신들과 병으로 죽어가는 백성을 도울수 없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고아가 된 아이를 데리고 성한 과 함께 산으로 들어가서 은둔생활을 하게 됩니다.
김인권(성한 역)은 생명의 은인인 윤겸과 함께 관직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가 윤 겸과 함께 아이를 키우며 은둔생활을 합니다. 결단력 있고 의피라의 인물입니다.
이혜리(윤명 역) 역병이 돌때 고아가 된 아이로 윤 겸이 데리고 와서 키운 아이입니다. 활과 의술에 탁월하며 성격이 강하고 윤 겸을 아버지로 부르며 잘 따르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최우식(허선관 역) 왕의 명을 전달하는 무관으로 물괴의 진상을 파헤치지 위해 산속에 있는 윤겸을 찾아냅니다. 충성심이 강하고 의로운 모습을 잘 보여주지만 비위는 약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