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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 영화를 인도에서 다마카:더 테러 라이브로 리메이크해서 좋은 평을 듣고 있어서 저도 한 번 더 보게 됐습니다. 좁은 부스 안에서 펼쳐지는 하정우의 연기 정말 대단했다는 것이 리메이크 작품을 보면서 또 한 번 더 증명됐던 것 같습니다. 하정우 배우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각본도 잘 짜여서 영화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폭탄 테러?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디제이로 밀려난 전직 마감 뉴스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중 자신을 일용직 노동자라고 소개하는 박노규라는 사람 전화를 받게 됩니다. 서울 창전동에 사는 박노규라는 사람입니다. 공사장에서 일합니다. 윤영화는 주제와 상관없는 신세하탄만 늘어놓는 박노규에게 급히 멘트를 정리하고 제작진들은 오디오를 급하게 내려버립니다. 그러나 전화를 끊었는데도 끊어지지 않고 박노규가 전화 끊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방송국은 전화가 왜 안 끊기는지 의아에 합니다. 전화가 끊어지지 않는 이상한 상황이 펼쳐지고 박노규는 윤영화에게 중대 발표한다며 폭탄을 가지고 있는데 한강다리를 폭파하겠다고 합니다. 윤영화는 장난 전화인 줄 알고 폭죽 빨리 터뜨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시간 없다며 빨리 터뜨리라고 욕을 하며 재촉하기까지 합니다. 그러자 밖에서 갑자기 펑하는 굉음소리가 들리고 황급히 창밖을 내다보는데 마포대교가 폭파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박노규는 전화를 다시 하겠다고 하고 끊어버립니다. 윤영화는 메모를 하며 사건을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전화를 거는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잘못 걸었다고 하며 그냥 끊어버립니다. 이거 우리만 알고 있는 일이지 않냐며 PD에게 이야기하며 방송국 신문사 다 난리 났는데 우리만 아는 사실 테러범과의 전화연결을 생중계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차국장에게 전화를 해 조건을 거는데 마감뉴스자리 확실히 다시 되돌려 놓는다는 확답을 듣고 딜을 하게 됩니다. 마감뉴스 복귀 조건을 내걸고 박노규와 생중계하기로 결정합니다. 마포대교에 대기하고 있는 기자를 화면으로 보게 되는데 바로 영화의 전 부인인 지수기자가 마포대교에 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최국장에게 왜 지수를 보냈냐고 물어보니 지수기자 욕심부려 막아도 소용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테러범과 생중계로 통화를 하게 됩니다. 마포대교를 자신이 지었다고 합니다. 마포대교에서 급하게 보수공사를 했는데 3명의 인부가 물에 빠져서 사고가 났다고 이야기합니다. 3명 다 물에 빠졌어도 살아있었지만 경찰이고 구조대고 전부 행사 때문에 간다는 말만 하고 아무도 안 왔다는 겁니다. 돈 2만 5천 원 벌려다 다 죽었다며 흥분합니다. 그리고 박노규는 대통령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윤영화는 시청률이 더 중요했기에 박노규의 말을 그냥 흘려듣습니다. 그러자 박노규는 윤영화가 욕설을 하며 터뜨리라고 했던 말을 생방송에 내보내게 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윤영화에게 폭탄을 차고 있으니 화면밖에 나가게 되거나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순간 머리에 주먹만 한 구멍이 나는 것을 모든 국민이 생중계로 보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게 됩니다. 박노규는 자신이 이야기하면 안 듣지만 윤영화가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는 또 한 번의 마포대교 폭파를 하게 됩니다. 윤영화는 어쩔 수 없이 청와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대신 경찰청장이 들어와 박노규의 신상을 이야기하고 아들의 앞날을 생각하라며 소리를 지르자 박노교는 경찰청장을 죽이게 됩니다.
숨겨진 비밀
윤영화 주인공을 처음에는 여자로 설정했지만 남자로 변경했으며 SNC 방송국은 서울 네트워크센터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FM 87.9 채널은 누가 실제로 있는지 찾아 볼까봐 없는 채널로 정했다고 합니다. 마포대교 붕괴되는 장면은 CG촬영으로 실제 하정우 배우는 블루스크린 앞에서 벽을 보고 연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감독은 연기 디렉팅을 위해 하정우에게 윤영화의 심리 그래프를 그려 시간별로 계산적인 연기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범인 박신우역 이다윗의 목소리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아 박신우 목소리역으로 김대명을 캐스팅해서 목소리만 녹음을 따로 했다고 합니다.